지난해 채권 발행액 15조 감소.. 외인 보유는 241조 역대 최대

이영석 2022. 1.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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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채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의 채권보유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21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5조3000억원(1.8%) 감소한 829조원으로 나타났다.

국채 발행액은 전년 대비 9조6000억원(4.0%) 감소한 228조4000억원이었으며, 적자국채 증가로 국채는 120조4000억원 순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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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채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의 채권보유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21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5조3000억원(1.8%) 감소한 829조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지속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정부 및 특수기관의 자금조달 감소의 영향으로 국채 발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국채 발행액은 전년 대비 9조6000억원(4.0%) 감소한 228조4000억원이었으며, 적자국채 증가로 국채는 120조4000억원 순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통안채는 수요 기반 위축으로 18조7000억원 감소한 125조4000억원 발행됐다.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 등은 발행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금융채는 시중은행 및 특수 은행채 발행이 늘면서 전년보다 16조1000억원(23.0%) 증가한 252조2000억원 발행됐다. 또한 회사채도 우량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수요 증가로 발행 규모가 6조2000억원 늘어난 104조원 발행됐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14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50조10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42.6%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은 지난해 국채 63조7220억원, 통안채 41조300억원, 기타 14조8880억원 등 총 119조6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외국인은 우수한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채권금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798%로 1년전 대비 0.822%P 올랐다.

세부적으로 상반기에는 코로나 재확산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글로벌 금리 상승,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물량 우려, 한은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발언 등으로 크게 올랐다. 여기에 하반기들어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한은의 불균형 완화를 위한 2차례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안정화 조치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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