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닷새 연속 3000명대.. 오미크론 12% 수준

김진수 2022. 1.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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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졌지만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11일 닷새 연속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에 더해 최근 주한미군 확진자가 급증세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6일간 경기지역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1명에 달했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확진자 급증이 연말연시 미군의 본국 휴가 등 대면접촉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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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확진자수 급증 악재
위중증 환자는 700명대 유지
해외유입도 역대 두번째 많아
'안심콜 방역패스로 백신접종 확인' KT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서 전화 한 통으로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콜 방역패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고양시 소재 제과점에서 안심콜 방역패스로 출입등록과 백신접종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하는 방문객.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졌지만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11일 닷새 연속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한 미군 확진자 수가 급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미군 부대를 통해 코로나 19 확산세가 재 점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은 꾸준히 커지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던 전날 기록(236명)을 또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9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483명에 달했다.

전날 3005명(당초 3007명 발표 후 정정)보다는 92명 많았다. 또 1주일 전인 4일(3022명)보다는 75명 많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80명으로 전날(786명)보다 6명 줄면서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4일부터는 8일 연속 1000명 밑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4.9%(1731개 중 777개 사용)로 직전일(47.6%)보다도 2.7%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47.4%를 나타내 40%대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43명 늘어 누적 6114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13명, 해외유입이 28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한 전날(239명)보다 또다시 45명 늘었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12% 수준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에 더해 최근 주한미군 확진자가 급증세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6일간 경기지역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1명에 달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인 26∼31일 확진자는 215명으로 하루 평균 35.8명이 확진됐으나 이달 들어서는 10일간 736명으로 하루 평균 73.6명이 확진됐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확진자 급증이 연말연시 미군의 본국 휴가 등 대면접촉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한미군도 최근 기지 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보건방호태세(HPCON)를 상향 조정했다.

주한미군은 영외 취식 공간·헬스장·클럽 등 대면활동 시설 전면 금지, 응급상황·의료 목적 등에 한해 외부활동 허용, 업무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서울지역으로 이동금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沖繩)현과 야마구치(山口)현 등에 있는 미군 기지의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양국 정부간 주요 현안이 됐다. 지난 10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일미군지위협정의 운용 등을 협의하는 미일 합동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필요불가결한 활동'을 제외하고 미군 관계자의 기지 밖 외출을 14일 동안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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