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팬데믹에 임신도 미뤘다.. 신생아 6만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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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에 미국인들이 임신도 미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예상치보다 6만명 더 적었다는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후 미국에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소위 '격리'가 일상이 됐다.
보고서는 9개월 전인 2020년 9월에는 사람들이 좀더 낙관적으로 느끼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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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에 미국인들이 임신도 미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예상치보다 6만명 더 적었다는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2020년 초 임신이 줄었다는 것과 일치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국에선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나왔다. 미 정부는 이후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그해 3월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미국에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소위 '격리'가 일상이 됐다. 경제 봉쇄로 인한 실업률 급등과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겪고 화상 수업, 재택 근무 등이 시작됐다.
분석 대상 기간 실제와 예상 출생아 간 격차가 가장 큰 달은 2021년 1월로, 역산하면 이 아기들이 수정됐을 시기는 2020년 4월이다. 이는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충격을 받아 대량 해고가 발생하는 등 대혼란을 겪던 때와 일치한다고 WP는 분석했다.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필립 레빈 웨슬리대 교수는 "불확실성은 출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1930년대 대공황 때도 출산율이 크게 줄었다.
주별로는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치솟은 곳에서 9개월 후 출산률 감소 폭이 더 컸다. 또 고등 교육을 받은 여성, 적어도 1명의 아이를 둔 여성, 30세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여성에게서 출산률 감소가 컸다.
미국 출산율은 2021년 2월 들어 예상치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 보고서에 데이터가 제시된 마지막 달인 2021년 6월의 경우 출산율이 급등했다. 보고서는 9개월 전인 2020년 9월에는 사람들이 좀더 낙관적으로 느끼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월은 4월에 14.5%까지 급등한 실업률이 7.8%로 낮아지고, 하루 감염자와 사망자 수도 감소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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