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F5전투기 조종사 심모 대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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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경기 화성시에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 심모(30대) 대위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전투비행장(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1대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추락했다.
이 전투기는 수원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한 뒤 고도를 올리던 중 조종석 계기판에 양 날개에 있는 엔진에 불이 났다는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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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성훈 기자
군 당국은 경기 화성시에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 심모(30대) 대위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전투비행장(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1대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추락했다. 이 전투기는 수원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한 뒤 고도를 올리던 중 조종석 계기판에 양 날개에 있는 엔진에 불이 났다는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기수가 급격히 앞으로 기울었고, 조종사 심 대위는 비상 탈출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탈출에 실패했다.
기체는 수원 공군기지 서쪽 약 8㎞ 떨어진 경기 화성시 야산에 추락하였고, 심 대위도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전투기에는 심 대위 이외에 탑승자는 없었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전투기에 미사일 등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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