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 넓어진다..KBO리그가 빨라진다

보도국 입력 2022. 1. 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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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KBO리그의 가장 큰 화두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인데요.

KBO는 경기 진행이 빨라지는 것과 동시에 국제대회 경쟁력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까지 반납하고 전원 한자리에 모인 KBO리그 심판들.

2022시즌 프로야구는 새롭게 적용할 스트라이크 존 훈련을 위해 모인 심판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벌써 시작됐습니다.

심판은 자신 있게 볼을 판정하지만, 새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한 투구궤적시스템의 판정과는 어긋나기 일쑤.

KBO는 국제 기준과 비교하면 많이 좁았던 스트라이크존을 야구 규칙대로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KBO 야구 규칙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 상한선은 어깨와 허리의 중간이며, 아래로는 무릎까지입니다.

규칙대로 판정하면 스트라이크존은 예년보다 눈에 띄게 확대되며, 특히 높은 코스의 스트라이크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는 한국 야구의 부활을 위한 고육책입니다.

도쿄올림픽 노메달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드넓은 국제대회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한 타자들.

KBO리그에서는 존이 좁다 보니 볼넷이 무더기로 쏟아졌고, 경기 시간 증가와 팬들의 외면으로 이어졌습니다.

<허운 / 심판위원장> "타이트한 존 때문에 국제대회나 국내 리그에서도 경기 자체가 너무 늘어지는 경향도 있었고… 지금처럼 (스트라이크 존이) 타이트하게 간다면 프로야구 전체에 위기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심판들은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개막 전까지 각 구단의 동계 훈련지를 다니며 새 스트라이크 존을 정립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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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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