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에 나올 것"..美 입원자 사상 최대
[앵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화이자는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가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위한 백신이 3월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가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이미 일부 제조를 시작했다"며 공개한 내용입니다.
화이자는 "새 백신은 오미크론 뿐 아니라 다른 변이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모더나도 올가을을 목표로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셀 최고경영자는 최근 한국과 영국, 스위스가 올 가을을 대비해 22조 원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선 입원 환자가 2주 새 거의 2배 늘었습니다.
CNN 방송이 인용한 미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현지시각 9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만 8천여 명.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1월 중순의 14만 2천여 명에 가깝습니다.
[라훌 샤르마/뉴욕-프레즈비테이언 병원 응급실장 : "입원환자의 절반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현재 이러한 코로나19 입원환자 약 10%는 중환자실에 있고 5%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습니다. 다음 주나 2주 안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환자도 늘고 있지만 격리에 들어간 의료종사자들도 증가해 병원 4곳 중 한 곳이 '위태로운 인력 부족'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40개 병원에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은 2주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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