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최대속도 마하 10 안팎 탄도미사일 발사"

윤진 2022. 1.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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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최대 속도가 마하 10 안팎으로 분석됐는데, 합참은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전 7시27분쯤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이고, 최대 고도는 약 60km, 최대 속도는 음속의 10배 내외로 분석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제원과 특성을 정밀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발사체에 대해 탐지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정부도 오늘 오전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북한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올 들어 두 번째 발사입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5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당일에 발사한 것입니다.

지난 5일 발사체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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