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유학생 목표 英..브렉시트 여파 덜려면?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두 번째 주제는 영국 유학생 관련 소식입니다.
얼마 전에 브렉시트 관련 소식을 들려드리긴 했습니다만, 이런 것도 더불어서 감소를 많이 우려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일부 전문가들이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고요?
길금희 기자
지난 2019년 영국은 '2030년까지 유학생 60만 명 돌파'라는 유학생 유치 계획을 세웠었죠.
한 칼럼에 따르면, 이런 계획이 수립된 2019년에도 학부 유학생이 50만여 명을 넘어섰고, 어학원 등에서 학습 중인 기타 연수생까지 더하면 유학생은 60만 명이 이미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칼럼을 쓴 제임스 피트맨은 유학생 범주를 어디까지 포함시키냐에 따라 수치는 조금 변할 수 있겠지만, 영국 내 유학생이 드러난 통계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에선 유학생으로 인한 경제 파급 효과가 연간 289억 파운드에 달할 정도로 유학생 유치는 중요한 과젠데요.
전문가들은 영국이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국제 유학 시장에서 이미 선도를 달리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호주의 경우 최근 취업비자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 각종 취업 연계 방안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렉시트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영국이 계속 국제 유학지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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