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산불 12시간만에 큰불길 잡아..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이호진 2022. 1. 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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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산불은 12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강풍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도 야간에 산불이 발생해 1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 산속에서 붉은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피어오른 연기가 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날이 밝은 뒤 산불 진화 헬기가 출동해 연신 물을 뿌리며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일대 야산에서 난 산불이 밤새 이어졌고, 이튿날 오후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소방대원과 공무원 수백 명과 헬기 16대를 투입해 산불 발생 1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최소 4~5ha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 가까운 암자에 있던 스님 1명이 피신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혹시나 야간 산불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까 최대한 일몰 전에 끄려고 지금 헬기하고 같이 다 진화하고 있어요."

경북 영주에서도 야간 산불이 발생해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영주 평은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1시간여 만에 완진됐습니다.

이 불로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림 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 산림과학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도와 강원도 해안지역에 초속 9-15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습니다.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까지 예보된 만큼 야외에서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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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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