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률 '주춤'..방역패스 중지 영향?

박광주 기자 2022. 1. 11. 19: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법원의 판단으로, 3월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의 도입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 97명.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도 3백 명대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방역 패스를 중지하라는 법원의 판단 이후 청소년 백신 접종률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12월 말에는 하루 접종률이 1.6%P까지 늘어 1차 백신 접종률을 70%대로 끌어올렸지만, 4일 이후엔 사흘 연속 0.3%P가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아직 13~15세의 접종 완료 비율은 44% 수준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이번 달 중으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 / 중앙사고수습본부

"(영국 등 외국에서) 치명률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체계에 그런 영향을 미칠 만큼 굉장히 큰 규모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교육 당국이 청소년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세부적인 지원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최영준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의학적으로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 한해서 접종을 좀 더 권고할 수 있는 방안들, 그리고 접종을 했을 때 상담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의료기관이랑 연계를 해서 안내를 할지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또 휴교 기준과 학교별 대응 방안도 표준화해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