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 이어지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지지자들도 동참

2022. 1. 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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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여권 지지자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며 스타벅스 카드를 잘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여권 인사들의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지지자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스타벅스 카드를 잘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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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포스터도 보여

멸공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여권 지지자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며 스타벅스 카드를 잘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국무총리 사회특보를 맡은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어제(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분간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는 안 갈까 한다"며 "인류학자 제임스 스콧이 말한 약자들의 무기가 태업이라면, 지금 소비자로서의 그 권리를 사용하고 싶다. 제가 동의하지 않는 것은 낡고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교수의 글을 공유하면서 "저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커피는 동네 커피가 최고"라며 한 카페 앞에서 커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해시태그로 '#작별'을 달며 앞으로 스타벅스를 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여권 인사들의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지지자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스타벅스 카드를 잘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갖고 있는 스타벅스 카드를 자른 사진을 올리면서 "한 달에 많으면 50만~60만원 정도 커피를 사 먹는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고, 업무 시에도 스타벅스에서 미팅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데 다 망한 공산주의를 가져와 멸공이라니요"라며 "스벅 불매에 동참한다. 한겨울 연병장에서 알통 구보를 하면서 멸공의 횃불도 부르지 않은 사람들이 '멸공'을 외치니 답답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멸공 논란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여러 차례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 비판이 일자 각종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빠르게 공유되는 등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사실상 정치권 내 이념 논쟁을 촉발한 '멸공' 이슈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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