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주 재선거 공천경쟁 본격화.."공천 급물살, 경선 무게"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2. 1.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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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11일 충북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이 이날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윤 전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최근 불거진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월권 임명 논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공천 경쟁자인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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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윤갑근 "당협위원장 임명 논란 바로 잡아야"..정우택 선거 조직 구성 박차
오는 13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임명 논란 점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공천 작업 급물살
"이준석 당대표 경선 원칙 천명 등 현재는 경선 쪽에 무게"
박현호 기자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중앙당 공천 작업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윤갑근·정우택 전·현직 충북도당위원장 간의 경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일 충북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이 이날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윤 전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최근 불거진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월권 임명 논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공천 경쟁자인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 바로 잡는다면 원천 무효화하고 제가 위원장에 복귀해 제 체제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봉합되더라도 치유되는 과정이라면 몰라도 아무런 조치 없이 논란과 혼란만 막는 미봉책이라면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선거 캠프 제공.

반면 임명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정 위원장은 선거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후원회장으로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이날은 마케팅 전문가인 31살의 안지윤 씨를 총괄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정 위원장은 "안 위원장과 함께 M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가치관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삶에 와 닿는 정책을 마련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민의힘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 경쟁에 벌써부터 불이 붙고 있는 것은 최근 중앙당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당은 오는 1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협위원장 월권 임명 논란을 점검한다는 방침인 데 결과에 따라서는 위원장 교체 등 청주 상당 재선거 경쟁 구도의 변화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더욱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까지 예고되면서 전략 공천과 경선 등 공천 방식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준석 당대표가 최근 경선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데다 과열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선거 구도 등을 감안하면 현재는 경선 쪽에 다소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판단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의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다만 현재 이 대표와의 관계나 지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윤 후보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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