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20년 전 '장나라 시구 사건' 사과 "너무 위험한 상황 처해"

[뉴스엔 김명미 기자]

야구 레전드 이종범이 20년 전 '장나라 시구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1월 10일 공개된 MBC스포츠플러스 디지털 콘텐츠 '스톡킹'에는 이종범이 출연했다.

이날 이종범은 2002년 KBO 올스타전에서 가수 장나라의 시구를 받아쳤던 사건을 언급했다. 시구는 헛스윙으로 받아친다는 통념을 깨고 장나라가 던진 공을 타격, 공이 장나라의 머리 옆을 비껴가는 상황이 연출돼 논란을 모은 사건이다.

이종범은 "이벤트성으로 했는데 이게 화제가 되고 그 뒤로 내가 지탄의 대상이 됐다. 물론 큰 죄를 졌고 죄송하기도 한데,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아버님한테도 사과를 했다. 모르는 팬들은 사과를 안 한 줄 알더라. 항상 댓글 달지 말고 나한테 와서 말하라고 한다"며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 사회에 물의 일으켜 죄송하고, 장나라 씨를 위험한 돌발 상황에 처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또 "항상 TV에 나오면 '이 사건 다루지 마라' 생각한다"며 "그분한테 너무 충격적인 경우다. 나도 깜짝 놀랐다. 이벤트로 하려고 했는데 크게 돼서 저도 놀랐다"고 덧붙였다.(사진='스톡킹'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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