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 총리 교체로 정국 수습.."정부기관 무능"

김용철 기자 2022. 1.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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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1일 신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반정부 시위 뒤 정국 수습에 나섰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국영 하바르24 TV로 전국에 중계된 하원 연설을 통해 신임 총리 후보자로 알리한 스마일로프(49) 제1부총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에 발생한 비극적 (유혈 시위) 사태는 상당 부분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와 일부 국가기관의 비효율적이고 무능한 업무 탓"이라고 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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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1일 신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반정부 시위 뒤 정국 수습에 나섰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국영 하바르24 TV로 전국에 중계된 하원 연설을 통해 신임 총리 후보자로 알리한 스마일로프(49) 제1부총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마일로프 총리 후보자는 재무장관, 대통령 보좌관을 거쳐 2020년 5월 제1부총리직에 임명됐습니니다.

카자흐스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원내 교섭단체와 협의해 총리 임명 동의안을 하원에 제출하고, 동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신임 총리는 10일 이내에 새 내각 구성안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에 발생한 비극적 (유혈 시위) 사태는 상당 부분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와 일부 국가기관의 비효율적이고 무능한 업무 탓"이라고 자인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정부 구성안과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그간 이번 반정부 유혈 시위를 국내외 극단주의 테러 세력이 주도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연설에서는 정부의 무능함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내각에 일부 기업의 자본 해외 유출 시도를 차단하라고 지시하고, 보건·교육·사회복지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쓸 사회복지기금을 창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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