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외벽 붕괴

박진주 2022. 1. 11. 18: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층 콘크리트 타설 중 사고..공사 서두르다 사고 의심

HDC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주)가 시공 중인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시와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께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모서리쪽 외벽이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에 고립돼 있던 2명은 구조했다. 또 공사장 안전조치를 위해 막아둔 3m높이의 가림막이 밑으로 쏟아지면서 공사장 아래쪽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광주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2명 구조는 완료했고 건물 외벽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벽 붕괴사고로 건설현장 일대는 정전됐고 주변 교통신호기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최상층부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발생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시공사가 공사를 서두르다가 아래층이 단단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위층 콘크리트 타설을 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