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닮고 싶다는 20살 막내 "벤투 감독님 원하는 플레이 할 것"

박건도 인턴기자 2022. 1.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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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20, 광주FC)이 롤 모델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만날 기대에 부풀었다.

엄지성은 11일 진행된 KFA 인터뷰를 통해 "롤 모델 손흥민을 얼른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포스트 손흥민'을 노리는 엄지성은 지난 시즌 광주에서 데뷔해 단숨에 K리그 대표 유망주 중 하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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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성이 롤모델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취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엄지성(20, 광주FC)이 롤 모델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만날 기대에 부풀었다.

엄지성은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KFA)가 발표한 1월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현재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엄지성은 11일 진행된 KFA 인터뷰를 통해 “롤 모델 손흥민을 얼른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빠른 스프린트, 오프더볼 움직임을 배우고 싶다. 축구 인생에서 동기부여를 가장 많이 준선수"라고 밝혔다.

플레이스타일도 롤 모델을 똑 닮았다. 엄지성은 측면에서 치고 들어와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능력이 일품이다. 토트넘 전담 프리키커로 활약하는 손흥민같이 엄지성 또한 정교한 킥에 능하다. 게다가 이번 시즌 골을 넣은 뒤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한 적도 있다.

바라만 보던 롤모델을 이젠 직접 만날 수도 있다. 엄지성은 “떨린다. 말이라도 제대로 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원래 성격이 소심하다. 이번에는 바꿔볼 참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들에게 용기 내어 다가가겠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포스트 손흥민’을 노리는 엄지성은 지난 시즌 광주에서 데뷔해 단숨에 K리그 대표 유망주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02년생 어린 나이에도 K리그1 구단 공격진 한자리를 꿰찼다. 총 37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혜성처럼 등장한 엄지성에게 벤투 감독도 꽂힌 듯하다. 벤투 감독의 부름에 엄지성은 “어느 각도에서든 슈팅을 가져갈 자신이 있다. 이를 좋게 보시지 않았나 싶다. 직접 프리킥도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주전 공격수 손흥민,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주축 공격진의 혹시 모를 공백을 대비해야 한다. 엄지성은 권창훈(27, 수원 삼성), 조영욱(22, FC서울), 이동준(24, 울산 현대)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만약 경기에 나서면 죽기 살기로 뛰겠다.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항상 떠올리겠다. 경기장 밖에서는 선배들이지만, 운동장 안에서는 같은 선수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A대표팀은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7일 레바논,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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