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후임 찾기 개시..12일 회추위 첫 회동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에 돌입합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일(12일) 첫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동에서 위원들은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한 후보들을 검토한 뒤, 접수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명 안팎의 후보군을 확정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그룹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고, 대표이사 회장은 연임 의사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 위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추위는 위원장인 허윤 서강대 교수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기가 오는 3월 말까지인 만큼 그 이전에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2012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4연임에 성공하며 10년째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규정상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올해 만 70세인 김 회장은 하나금융 내부규범이 개정되지 않는 한 연임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차기 회장으로는 함영주·지성규 부회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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