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북 선제타격론' 尹 향해 "국민 볼모로 삼는 도박 멈춰라"

권준호 2022. 1. 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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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도박을 멈춰야 한다"면서 11일 강력 경고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정책위원장 김병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대북 선제타격론을 말한 정치 지도자는 없었다"며 "윤 후보는 국민을 볼모로 삼는 도박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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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도박을 멈춰야 한다"면서 11일 강력 경고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정책위원장 김병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대북 선제타격론을 말한 정치 지도자는 없었다”며 “윤 후보는 국민을 볼모로 삼는 도박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보일 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선제타격 뿐’이라고 한 데 대한 비판이다.

김병주 의원은 “선제타격밖에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사일 대응 정책에 무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선제타격으로 한반도에 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북한의 오판으로 섣부른 군사행동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는 중국 청년과 한국 청년이 서로 싫어한다고 해 논란을 야기하더니 이제는 동아시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유감을 표명하고 군 당국에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시험 발사에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이라며 "군 당국은 세부 제원에 대한 정밀 분석과 후속 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서울 성동구 카페에서 한 외신 기자의 ‘북한이 미사일을 쐈고 위협이 계속되는데 이를 방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으로부터)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핵을 탐지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라며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해 (미사일 발사)조짐이 보일 때 선제 타격밖에 (막을)방법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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