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안 부산 중고생 학습능력 키워준다

부산교육청 학습 프로그램 운영
AI 활용 수학학습 등 다양한 수업

부산시교육청이 중고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나타난 학습결손 지원과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도움닫기, 인공지능(AI) 활용 수학학습, 학습컨설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학습도움닫기는 중·고교 242개교 187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교과 보충뿐만 아니라 학습동기 강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수준과 학생 희망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향상을 위해 소그룹으로 수업을 한다.

AI 활용 수학학습은 중·고교 73개교, 1000명의 학생이 대상이다. AI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보정하고, 학생 스스로 개별 학습이력 관리 및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다.

학생들은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수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개념풀이와 예제풀이를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방과후수업과 소그룹 학습지도, 대학생 튜터링을 병행해 운영한다. 대학생 튜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매일 관리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돕는다.

학습컨설팅은 일반고 95개교 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습법 상담, 심리정서 지원, 진로·진학 지도 등 일대일 맞춤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내 교사와 학생이 일대일로 매칭해 학생별 상담계획서, 상담 카드 등을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학습 코칭에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부산학력평가연구지원단이 개발한 고등학교 수능형 연계문항 자료와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항 단원별 자료를 일선 고교에 배포, 겨울방학 방과후학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했다.

2022학년부터는 모든 중·고교를 대상으로 AI 기반 영어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과 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