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오스템 횡령 직원' 금괴 추가 압수 외

KBS 입력 2022. 1.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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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전해드릴 경제뉴스를 픽!해서 보여드립니다.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는요.

"'오스템 횡령 직원' 금괴 추가 압수"

오스템임플란트의 전 재무팀장 이 씨.

2천억 원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죠.

이 돈으로 주식도 하고 금괴도 샀는데, 산 1kg짜리 금괴는 무려 851개, 680억 원어치였습니다.

이 가운데 501개는 이 전 팀장 체포하면서 확보했고, 254개를 어제 이 전 팀장 아버지 집에서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되어있던 이 이 씨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었는데요.

조금 전 오후 5시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오스템 임플란트 측은 이 씨의 아내와 처제 등 가족도 이번 사건과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고소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백기 든 애플"

한국이 정말 디지털 세계에서 골리앗에 저항한 다윗들의 성지가 되는 걸까요?

애플이 우리나라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에서 콘텐츠 등을 구매하려면 반드시 애플의 내부결제 시스템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게 문제가 많습니다.

수수료가 30%나 됐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거액을 떼어 줘야 하는 앱 개발사, 특히 게임업계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마라'는 취지의 법을 우리나라가 만들었는데, 이게 세계 최초였습니다.

디지털 세계 다윗들이 '나도 한국인이다'라면서 환호했던 이유였는데, 법률검토를 한 끝에 애플이 이 법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만 외부결제를 허용한 겁니다.

수수료도 낮춘다는데, 얼마나 낮추는지도 지켜보자고요.

세 번째 키워드 "회사 직원 데려다 '입주 청소'?"

공기업인 남부발전이 간부 사택 청소를 회사 직원한테 시켰답니다.

지난달, 본부장이 새로 왔다는데.

그의 사택 입주 청소를 자회사 미화 직원들에게 시켰답니다.

아니, 회사의 미화 직원들을 간부 개인 공간 청소에 동원했다고요?

미화 직원들이 반발했지만 지시는 바뀌지 않았고, 반발하는 직원들에게 오히려 이렇게 말했답니다.

[자회사 미화 직원 : "제가 여기 파출부도 아니고 가정부도 아니고, 꼭 이렇게 와서 이런 일을 해야 되나 모멸감도 느끼고..."]

[자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당연히 윗사람한테 대한 기본적인 매너 아닌가요. 이게 무슨 갑질이고 이게 무슨 부당이고 그래요."]

와, 21세기에 이런 사고방식도 있군요?

마지막 키워듭니다.

"소주·맥주에도 칼로리 표시"

뭐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지만요, 소주 한 병, 밥 두 공기와 맞먹는 칼로리랍니다.

폭탄주라도 섞어 마시면, 어마어마하겠죠?

혹시 모르셨다고요?

앞으론 모르실 수 없습니다.

소주, 맥주, 막걸리, 와인 등 모든 알코올 함유 제품에 칼로리와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공정위 결정인데, 국내 주류는 칼로리 정보가 없어 소비자 건강 문제가 우려된다고 판단했다네요.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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