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 상생형 일자리로 8200명 고용.. 양극재 年6만t 생산 [구미형 일자리 '첫 삽']

임광복 2022. 1.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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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이후 산업 공급망 문제가 커지자 정부가 2차전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구미형 일자리'조성에 들어갔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 자회사 LG BCM이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양극재 연 6만t(전기차 50만대 규모)을 생산한다.

구미형 일자리 주요 참여기업은 LG화학 자회사인 LG BCM이고 2024년 9월까지 투자금액 4754억원, 고용규모 187명, 2차전지 양극재 연 6만t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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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년간 4754억 투자
車배터리 공급망 안정적 확보
침체된 산업단지도 다시 활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터치버튼 테이블 홈에 넣는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 대통령,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뉴시스
일본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이후 산업 공급망 문제가 커지자 정부가 2차전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구미형 일자리'조성에 들어갔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 자회사 LG BCM이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양극재 연 6만t(전기차 50만대 규모)을 생산한다. 또 구미형 일자리는 8200명의 폭넓은 고용창출 효과를 내 침체된 구미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 구미 등 총 6곳의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선정해 직접고용 4000여명, 약 2조7000억원의 신규투자 효과를 내고 있다.

■"경북, 배터리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은 11일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에서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분야 우수 기업들이 집중돼 있다"며 "구미형 일자리와 연계해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 후 소재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데 경북도와 구미시 노·사·민·정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부지(6만6000㎡, 축구장 9개 크기) 50년 무상임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LG화학의 해외투자(유럽, 중국 등)를 국내투자로 전환시켰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 노·사·민·정은 장기적 사회적 논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된 후 2주일 만에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양극재 공장은 국내 최대규모(연 6만t)로 2차전지 소재비용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우리 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구미형 일자리 핵심은 LG화학

구미형 일자리 주요 참여기업은 LG화학 자회사인 LG BCM이고 2024년 9월까지 투자금액 4754억원, 고용규모 187명, 2차전지 양극재 연 6만t을 생산하게 된다.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성능을 결정해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양극재 수요는 지난해 99만t에서 2030년 605만t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구미시 국가산업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현재 8만t에서 2026년 26만t으로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 기술 및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9년 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발표 후 구미를 포함해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 등 총 6곳을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4000여명, 약 2조7000억원의 신규투자가 기대되며 위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변지역의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 간접고용창출 효과 13만명, 투자는 51조원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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