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회추위 12일 가동.."내달 윤곽"

박기호 기자,서상혁 기자 2022. 1.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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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회장 후임의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해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한다.

금융권에선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추위가 12일 열린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은 내달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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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후임에 함영주 부회장 유력 거론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하나은행 제공) 2020.2.10/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서상혁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회장 후임의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해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한다.

회추위는 외부 자문기관(서치펌)이 추천한 후보들에 대한 검토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선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추위가 12일 열린다. 회추위는 써치펌에서 추천한 후보군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쳐 이달 말쯤 20명 안팎의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는 김정태 회장은 이번에 용퇴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선 회장의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다. 김 회장은 올해 만 70세인데 연임을 하려면 규범을 개정해야 한다.

김 회장 역시 최근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기자들과 만나 ‘연임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두 차례 답했다. 그는 ‘연임을 안 하신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좌우로 손새라를 치기도 했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으로는 김 회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함영주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함 부회장은 하나·외환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 취임해 노조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순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에는 부회장에 올라 차기 회장을 위한 준비 과정도 거쳤다는 평가다.

함 부회장이 채용 관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고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후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등 법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지만 여타 금융지주 회장들이 유사한 사례로 열린 재판에서 모두 승소하면서 법률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부회장 외에는 지성규 부회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은 내달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내달 최종 후보자(숏리스트)를 정한 후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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