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쿠팡 다음은 '크래프트'.. AI 금융솔루션에 1700억 베팅

김경아 2022. 1.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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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사진)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한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크래프트)에 약 1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어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 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너지가 100조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업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시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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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사진)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한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크래프트)에 약 1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크래프트는 소프트뱅크가 17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C 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는 크래프트의 미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양사는 소프트뱅크의 상장주식 포트폴리오 운용에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 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너지가 100조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업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시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반 AI 자산운용 솔루션업체인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과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포트폴리오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와 투자전략 탐색, 주문 집행, 투자 분석 및 리포팅에 이르는 자산운용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간거래(B2B)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마쓰이 겐타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매니징파트너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선보이고 그 성과를 입증해온 크래프트의 솔루션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지금, 소프트뱅크가 크래프트와 함께함으로써 전 세계 자산운용의 변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국내 토종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총 4개의 ETF(QRFT, AMOM, HDIV, NVQ)를 상장했다.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액티브 ETF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크래프트가 보유한 액티브 ETF 상품은 AI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크래프트에 따르면 대표 액티브 상품인 QRFT와 AMOM은 지난해 연말 기준 각각 97.07%, 88.2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트 관계자는 "크래프트는 AI 자산운용 기술의 시장 침투를 가속하기 위해 홍콩 오피스에 이어 뉴욕 오피스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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