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추락하는 가상자산..도대체 왜?

김기송 기자 2022. 1.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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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자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끝도 없이 하락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은 어젯밤(10일) 장중 4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5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속절없는 하락 이유는 무엇인지, 향후 흐름은 어떨지 김기송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가격 흐름부터 보죠.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미국 가상자산 전문사이트 코인데스크에서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220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40만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30분쯤에는 3만9천 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 달러가 무너진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고요.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에서 40% 넘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2900달러 선까지 하락했고, 등락을 반복하다 현재는 3000달러 선에 머물러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들이 이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기자]

먼저 금리인상 우려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각 분기 말마다 한 번씩 모두 4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 : 일반시장하고 똑같다. 금리가 인상이 되고 자산축소라는 정책을 쓰게 되면 시장에서는 안 좋은 걸로 받아들여요. 완전 P2P 자율시장이다 보니까 심리에 의해서 더 큰 변동 폭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는 것이고요.]

[앵커]

가장 궁금한 것이 앞으로의 움직임인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낙관론과 비관론이 모두 쏟아지면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대체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을 대체자산의 하나로 평가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금의 시장점유율을 계속 뺏으면서 1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월가 스타 펀드매니저인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연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50만 달러, 우리 돈 6억 원까지 높여 잡았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어서 올해 안에 1만 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섣불리 예단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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