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주식투자 손실 750억여원 추정

임종윤 기자 2022. 1.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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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이모(45·구속)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이모(45·구속)씨가 회삿돈을 주식에 넣었다가 손해 본 금액이 75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횡령금 1천980억원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약 7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동결된 이씨의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주식의 주가가 매일 바뀌고, 전날 사측이 추가로 신고한 횡령금 230억원도 주식 매입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총 손실액은 앞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대규모 손실로 원상복구가 어려워지자 주식을 매도해 금괴·부동산 등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작년 12월 18∼28일 1㎏짜리 금괴 851개를 매입했고 현재까지 751개가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아파트, 제주도 고급 리조트 회원권 등 75억여원어치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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