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알 파치노X자레드 레토, 부자지간 열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김지혜 2022. 1.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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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배우 알 파치노와 자레드 레토가 거장 리들리 스콧의 휘하 아래 뭉쳤다.

구찌 가문에 숨겨진 파격적인 이야기 속 부자의 관계가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자레드 레토는 촬영의 매 순간이 행복했다며 "알 파치노가 아버지라니 그보다 어떻게 더 좋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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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알 파치노와 자레드 레토가 거장 리들리 스콧의 휘하 아래 뭉쳤다.

두 배우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구찌 집안의 부자지간으로 분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두 배우는 남다른 내공과 매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구찌 가문의 최고 경영자 알도 역을 맡은 알 파치노는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이해해주지는 못하는 아버지를, 디자이너를 꿈꾸는 파올로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아들을 연기한다.

구찌 가문에 숨겨진 파격적인 이야기 속 부자의 관계가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자레드 레토는 촬영의 매 순간이 행복했다며 "알 파치노가 아버지라니 그보다 어떻게 더 좋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자레드 레토는 대부분의 촬영을 함께한 알 파치노에 대해 "그는 인내심이 깊고, 마음이 넓고, 친절했다. 그리고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대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알 파치노 또한 자레드 레토가 큰 영감이 돼줬다고 전했다. 파올로로 분장한 자레드 레토를 알아보지 못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알 파치노는 "자레드는 파올로 그 자체였다. 그의 천재성에 고개를 숙였다. 그를 보니 빨리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그의 열정에 극찬을 보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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