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철도사업 고속질주.. 한달새 1조140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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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1개월여만에 국내외에서 1조1411억원 규모의 철도 신규사업을 수주하면서 환골탈태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우리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후 전동차 교체 등과 맞물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철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하는 만큼 올해 철도 관련 추가 수주 기회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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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국내 첫 안정성 평가 인증도
국내 노후 전동차 교체시기 맞물려
추가 수주 지속적으로 늘어날 듯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초부터 지난 6일까지 1개월여간 국내외에서 5건, 1조1411억원 규모의 철도 관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최근인 6일에는 공항철도 주식회사와 1810억원 규모의 전동차 납품사업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4일에는 한국철도공사와 3864억 규모의 준고속열차(EMU-260) 납품사업 계약을, 지난달 17일에는 코레일과 1338억 규모의 전동차 납품계약을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 초에는 대만 카오슝시와 MRT 레드라인 북부 연장선 전기·기계(E&M) 턴키사업을 맺은데 이어 캐나다 에드먼턴시와 밸리라인 트램 납품 사업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저가 입찰을 통한 출혈 경쟁 대신 기술력 위주 입찰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면서 "해외사업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계약을 맺을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국 철도안전 평가기관으로부터 철도 차 단위의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당 인증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영국과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전 세계 국가에 통용된다.
현대로템은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하는 만큼 올해 철도 관련 추가 수주 기회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2021~2030년 92조1000억원, 이 기간 외에 27조7000억원 등 총 119조8000억원을 투자해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난 해소, 주요거점간 고속 연결 등에 나선다. 여기에 1호선 등 수도권 주요 지하철 운영기간이 20년을 훌쩍 넘어 노후화되면서 교체 수요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추가 노선 증설 계획을 추진중인 만큼 친환경 고부가가치의 도시철도차량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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