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와르르..10초 만에 무너져" 붕괴사고 목격자들이 전한 긴박했던 상황

김혜인 2022. 1.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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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소리와 함께 10초간 천둥 소리같은 게 들리더니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가 와르르 무너졌어요."

아파트 1층에서 공사 중이던 한 일용직 인부 A씨는 "콰과과꽝 하는 천둥 소리와 함께 건물 외벽이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놀라서 얼른 대피했죠"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현장 인근을 걸어가던 주민 C씨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인근 문방구 이용하려고 차를 주차한 뒤 문 닫고 나왔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구조물이 쏟아지고 넘어진 펜스가 차를 덮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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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정동 아이파크 공사현장서 아파트 외벽 붕괴
"차 문 닫고 나오는데 쿵 소리와 함께 덮쳐 경악"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 등이 깔렸다. 이 사고로 4명이 구조돼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2.01.1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쾅 소리와 함께 10초간 천둥 소리같은 게 들리더니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가 와르르 무너졌어요."

11일 오후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 23~34층 외벽이 붕괴됐다. 인부 3명이 대피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1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건물 타설작업이 진행중이던 39층 옥상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렸다.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1층에 있던 임시 컨테이너 구조물이 종잇장처럼 짓눌렸다. 공사 현장 근처에 있던 차량 10여대가 심하게 부서졌다.

아찔한 사고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아파트 1층에서 공사 중이던 한 일용직 인부 A씨는 "콰과과꽝 하는 천둥 소리와 함께 건물 외벽이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놀라서 얼른 대피했죠"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사 총괄부장 B씨는 "와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 순간 사무실이 정전 됐다"며 "현장 안에 있는 인부들이 다치지 않아야 할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현장 인근을 걸어가던 주민 C씨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인근 문방구 이용하려고 차를 주차한 뒤 문 닫고 나왔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구조물이 쏟아지고 넘어진 펜스가 차를 덮쳤다"고 말했다.

붕괴 현장에 나온 시민들은 속절 없이 무너져 내린 구조물을 보면서 ''어떻게 어떻게"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한편 해당 아파트단지는 지난 2019년 착공해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신축공사 과정에서 건축 자재 낙하물 추락 위험이나 과다한 비산 먼지 발생, 교통 정체 유발 등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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