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남주들이 몰려온다 [스경연예연구소]

김문석 기자 2022. 1. 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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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트레이서 임시완


매력적인 남주들이 몰려온다.

지난해 하반기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톱 여배우들의 드라마가 화제가 됐지만, 올해 상반기는 매력부자 남배우들이 새해 벽두부터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MBC 새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의 임시완,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진선규, tvN ‘고스트 닥터’ 정지훈, 김범 등 흥행보증수표 남자주인공을 내세운 드라마가 연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에서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임시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돈과 관련된 온갖 비리를 쫓는 똘끼 충만한 실력자인 국세청 중앙지청 조세 5국 팀장 황동주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동주의 매력 포인트는 재기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 가려운 곳 긁어주는 시원함”이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첫 주연작인 ‘미생’에서 아무런 경험도 없이 직장이라는 낯선 공간에 홀로 내던져진 사회초년생 장그래를 맡아 연기하며 현실 직장에 대한 청년들의 공감을 끌어낸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은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맡았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김남길은 “송하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적 배경과 특이점에 끌렸던 것 같다. 또 현존하는 인물을 토대로 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 이전과는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진선규는 범죄행동분석팀을 이끄는 국영수를 연기한다. 진선규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가늠할 수도 없는 깊은 내면의 어둠 속을 파헤치는 사람들의 미치도록 잡고 싶은 마음을 연기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찬 설렘이었다. 일말의 주저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메디컬 판타지 코믹물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에서는 정지훈과 김범이 잘생김을 내뿜으며 인기를 견인 중이다. ‘고스트 닥터’는 정지훈은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 역을, 김범은 사명감이라고는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고승탁 역을 맡아 코믹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정지훈은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가족형 메디컬 드라마”라면서 “메디컬, 코미디, 브로맨스, 사랑, 열정 등등 인간적인 요소들이 담뿍 들어있다. 동화처럼 따뜻해서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보기 딱 좋다. 감히 ‘산소호흡기’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범은 “‘거침없이 하이킥’ 때보다 더 시트콤 스러운 연기를 했다. 더 만화같은 제스터와 표정을 썼다”고 말했다.

매력 넘치는 남주들의 활약이 한 겨울 안방극장에 활기를 꽉 채워 넣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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