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병사 月200만원 '쌍포퓰리즘'..李·尹, 총 안쏴봐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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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쌍(雙)포퓰리즘"이라며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지금 부사관 월급이 200만원이 안 된다. 그러면 부사관, 장교, 장군, 월급도 높여야 하는 것"이라며 "저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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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기지는 계속 운용돼야"
"반일 아닌 극일.. '투 트랙' 가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쌍(雙)포퓰리즘”이라며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지금 부사관 월급이 200만원이 안 된다. 그러면 부사관, 장교, 장군, 월급도 높여야 하는 것”이라며 “저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 (공약을 냈는지) 보니까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다 군대 가지도 않고 총 한 번 안 쏴봐서 몰라서 이런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회수 문제에 대해 “미국의 신뢰와 승인을 얻을 만큼 우리 전력이 보강됐을 때 가져오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핵 보유에 대해선 “일단 우리가 보유하면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화할 수 있다. 미국의 핵우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아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분은 핵 개발 얘기하는데, 핵 개발을 하면, 국제적으로 규제 받는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데 굶어 죽는다. 그것도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는 유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드는 운용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일관계 해법에 대해서는 “198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식사를 했는데,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나라는 독일이라고 하더라. 홀로코스트는 지구 역사가 끝나는 날까지 잊어선 안 되지만, 미래를 위한 상호 발전 파트너가 독일이기 때문에 그렇게(가깝게) 한다고 했다”면서 “물론 독일은 일본과 달리 사죄를 했지만, 큰 틀에서는 투 트랙으로 가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일(反日)보다는 극일(克日) 해야 한다. 일본을 이기는 게 중요하지, 무조건 죽창가를 외치면서 싸우는 건 원시적이다. 실력으로 일본을 이기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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