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모멘텀 충분".. 은행株 동반 상승

최두선 2022. 1.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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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리 상승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전제 조건은 경기 회복을 수반한 금리 상승이어야 한다"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은 건전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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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리 상승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81%)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은 지난해 5월 11일 장중 5만9800원까지 거래된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일 5만3900원에 불과했던 종가는 약 한 달여만에 11.31% 상승했다.

이외 우리금융지주(4.30%), 하나금융지주(2.86%), 신한지주(1.17%), 기업은행(0.94%) 등 주요 은행주들이 이날 동반 상승 마감했다.

경기 회복을 수반한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 대출이 높은 은행의 기초 체력이 상대적으로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금리 상승기 자체 리스크와 저원가성 조달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변동금리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전제 조건은 경기 회복을 수반한 금리 상승이어야 한다"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은 건전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 환경이 가치주로 빠르게 전환되고 1·4분기 은행의 이익과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금부터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NIM 상승 폭과 지난해 4·4분기 실적, 배당 등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모멘텀까지 은행주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상당히 우호적인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3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에 따른 규제 리스크와 관련된 우려는 있을 수 있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 은행들도 금리 모멘텀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국내 은행주만 상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망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750원(3.42%) 하락하며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 급락 이유로는 케이뱅크의 상장 투진과 기술주의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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