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영 전문' 박영빈 이사장, 건설공제조합 이끈다

성초롱 2022. 1. 11.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사장 사퇴로 공석이었던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사진)이 선임됐다.

이런 상황에서 전임 최영묵 이사장이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의 인사권 침해 등 경영간섭에 반발해 임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퇴진을 결정하자 공공 모집을 통한 이사장 선임에 대한 요구가 한층 더 높아졌다.

박 이사장은 총회에서 "향후 조합과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건설공제조합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립 58년만에 첫 공모선정
조합원 운영위원도 6명 선출
건설협회 경영간섭 등 과제로
이사장 사퇴로 공석이었던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사진)이 선임됐다. 최근 대한건설협회와 경영간섭 논란으로 마찰을 빚은 건설공제조합의 새 수장에 오른 만큼 독립 경영 보장과 함께 내부 불만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건설공제조합은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19대 이사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12일부터 3년이다.

박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장기신용은행과 한미은행을 거쳐 경남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동성그룹 부회장을 맡으며, 기업 경영과 금융 업무에 관한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임 이사장 선임은 1963년 조합설립 이후 58년 만에 첫 공모라는 점과 전임 이사장의 돌연 사퇴에 따른 선임이라는 부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간 이사장 선임이 공모절차 없이 조합 운영위를 통해서만 이뤄지다보니 공모 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임 최영묵 이사장이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의 인사권 침해 등 경영간섭에 반발해 임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퇴진을 결정하자 공공 모집을 통한 이사장 선임에 대한 요구가 한층 더 높아졌다.

이에 과거 이사장은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임됐지만, 이번엔 공모제를 통해 선임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절차의 진행을 위해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응모자에 대해 1차 서류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운영위에 추천, 이날 총회 의결이 이뤄졌다.

박 이사장의 취임 후 첫 과제로는 경영 자율성 보장과 조직안정이 거론된다.

박 이사장은 총회에서 "향후 조합과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건설공제조합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향후 운영위원회를 이끌어갈 조합원 운영위원 6명을 선출했다. 운영위원 임기는 2년이다. 선출된 조합원 운영위원은 제1선거구에서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제2선거구에서 ㈜고덕종합건설 나기선 대표, 현도종합건설㈜ 최태진 대표, 국제건설㈜ 박광국 대표, 태웅종합건설㈜ 장태범 대표, 동림종합건설㈜ 공후식 대표 등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