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도 리모델링 붐.."염창무학, 1군 건설사와 논의중"

김동호 2022. 1.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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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의 대안으로 꼽히는 리모델링 열풍이 서울 서부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는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달성한 단지가 탄생했고, 양천구 목동에서는 두 번째로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한 단지도 나왔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염창동 무학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법적 동의율 67%를 달성했다.

강서구와 인접한 양천구에서도 두 번째 리모델링 조합설립 단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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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무학 주민 동의율 67% 달성
2월 조합설립, 4~5월 시공사 선정
목동우성도 조합설립 창립총회
동의 78%.. 양천 두번째 인가
하반기 1차 안전진단 신청키로
재건축의 대안으로 꼽히는 리모델링 열풍이 서울 서부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는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달성한 단지가 탄생했고, 양천구 목동에서는 두 번째로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한 단지도 나왔다. 주요 대선 주자들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이 쉬운 리모델링 붐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염창동 무학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법적 동의율 67%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동의서 징구에 돌입한지 41일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신형준 추진위원장은 "2월 조합설립 총회를 거쳐 4~5월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역세권 이점으로 다수의 1군 건설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무학아파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로 9호선 급행역인 염창역을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김포공항·안양천로 등 진입이 쉬운 교통 요충지로, 최근 월드컵대교 개통, 서부간선도로지하화, 마곡지구 개발 등의 호재로 주목받았다. 염동초, 염창중, 염경중 등 우수 학군과 인근 목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수평·별동 증축을 통한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현재 273가구에서 302가구로 거듭난다.

아직 조합설립총회를 열기 전이지만 단지 곳곳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금노선인 9호선과 한강변 입지를 갖춰,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근 한 중개업소 대표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DL이앤씨는 '아크로'를 제시하며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추진위가 설립된 뒤 지난해 8월 전용면적 84㎡가 처음으로 10억5000만원에 거래된 뒤 현재 호가는 12억원 수준이지만, 강서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들어선다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서구와 인접한 양천구에서도 두 번째 리모델링 조합설립 단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집합이 어려워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지만 조합설립 동의율이 78%에 달해 주민들의 높은 열망을 드러냈다.

신정동 목동우성2차가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양천구에서 두 번째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로 오는 하반기 1차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염창 무학과 목동우성 모두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분양 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단지는 29가구 이내로 일반분양을 할 경우 분앙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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