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구들장 논',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인증서와 인증퍠 전달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2. 1.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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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 논'이 최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 World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에 등재됐다.

완도군에 따르면 11일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이 국제관개배수위원회를 대신해 완도군을 방문해 신우철 군수에게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인증패와 인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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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고유 농업기술 국제기구가 가치 인정..체계적 관리 가치 보존에 최선
'청산도 구들장 논'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 인증서와 인증패를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이 국제관개배수위원회를 대신해 신우철 군수에게 전달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 논'이 최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 World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에 등재됐다.

완도군에 따르면 11일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이 국제관개배수위원회를 대신해 완도군을 방문해 신우철 군수에게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인증패와 인증서를 전달했다.

국제관개배수위원회는 관개·배수·환경 보존에 대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국제 교류를 강화키 위해 1950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유네스코 등의 자문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은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높은 관개 시설물을 보존, 홍보키 위해 지정하고 있으며, 100년 이상의 관개 시설물에 대해 신청을 받아 내용별 심사 후 등재하고 있다.

'청산 구들장 논'은 경사지를 개간한 땅에 크고 작은 돌을 쌓고 흙을 다져 만들어졌다. 특히, 일반적인 관개 배수 방식이 아닌 상부 논에서 집수된 물을 수로를 통해 하부 논으로 배수해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연속 관개 시스템을 가진 독특한 계단식 논이다. 구들장 논은 400여 년의 역사성을 지닌 청산도만의 고유 농업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배수가 지표면에서만 흐르는 일반 계단식 논과 달리 지표면 아래에 돌을 쌓아 만든 암거 구조의 통수로를 통해 관개 관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경작자 필요에 의한 물 관리가 가능해 논과 밭농사를 번갈아 할 수 있게 했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지난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 201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는 △100년 이상의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진 농업 활동 △고유한 농업 기술과 기법 보유 △농업 환경과 연계된 전통 농업 문화의 보유 등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정한 요건에 부합돼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지난2016년 김제 벽골제, 수원 축만제, 2017년 당진 합덕제, 수원 만석거, 2020년 고성 둠벙, 2021년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가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됐으며, 청산도 구들장 논은 국내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는 한국관개배수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단체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을 이어온 결과 이루어 낸 쾌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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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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