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앞바다에 주꾸미 어장 만든다

인천=장현일 기자 2022. 1.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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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인 옹진군 자월면 해역에 주꾸미 어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이번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선정은 기초조사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수산자원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거둔 값진 성과"라며 "올해에도 45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시설 조성, 수산종자 매입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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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까지 소이작도, 대이작, 승봉도 해역 300만㎡ 규모
피뿔고둥 패각 약 10만개 이용, 주꾸미 산란 시설물도 설치
인천시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예정지. /자료 제공=인천시
[서울경제]

인천 앞바다인 옹진군 자월면 해역에 주꾸미 어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주꾸미 생태계 기반 조성과 수산 자원의 공급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5억 원 등 30억 원을 투입해 자월면 소이작도, 대이작도, 승봉도 해역 300만㎡ 규모의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해역은 수심과 지형, 해양 퇴적물, 수질 환경 등이 주꾸미 산란과 서식장 조성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곳에 피뿔고둥 패각 약 10만개를 이용해 주꾸미 산란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꾸미 방류와 함께 먹이 자원 조성을 위한 패류 방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돌아갈 기대수익이 투자액(30억 원) 대비 4.1배에 달하는 약 1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주꾸미는 팔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이다. 수심 5~50m 정도의 모래~자갈 바닥에서 주로 서식한다.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다리를 포함한 몸통길이가 12㎝ 전후로 낙지보다 작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시의 주꾸미 평균 생산량은 741톤으로 전국 평균 생산량 3,529톤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5년 평균 생산액은 129억 원이다. 옹진군 해역의 연간 생산량은 2016년 13톤에 불과했으나 2018년 64톤, 2019년 145.9톤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에는 316.6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이번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선정은 기초조사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수산자원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거둔 값진 성과”라며 “올해에도 45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시설 조성, 수산종자 매입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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