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세계간다" 정용진 불매 대항마, '바이콧(BUYCOTT)' 나왔다

오정은 기자 2022. 1. 11.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주장에 반발하는 'NO정용진' 보이콧(BOYCOTT) 운동이 확산되자 이를 거부하는 'YES정용진' 바이콧(BUYCOTT) 운동까지 등장했다.

신세계와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보이콧(불매운동)에 대항해 스타벅스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을 더 많이 이용하자는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바이콧' 운동 로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주장에 반발하는 'NO정용진' 보이콧(BOYCOTT) 운동이 확산되자 이를 거부하는 'YES정용진' 바이콧(BUYCOTT) 운동까지 등장했다. 신세계와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보이콧(불매운동)에 대항해 스타벅스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을 더 많이 이용하자는 주장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트위터와 카카오 등 포털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을 중심으로 전일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시작됐다. 이에 NO재팬 불매운동 당시 포스터를 본뜬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포스터 이미지가 공유되며 스타벅스 커피 불매를 강조했다.

보이콧이 확산되자 일부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와 신세계 계열사를 더 많이 이용하자는 'YES 정용진' 바이콧 운동이 일어나며 새로운 포스터가 등장했다. 이 포스터에는 "YES 바이콧 멸공. 갑니다. 삽니다"라고 적혀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NO정용진 보이콧 가지않습니다. 사지않습니다' 신세계 불매운동 포스터를 게시하며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업무에 참고하라고 보고가 들어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정 부회장의 추종자(팔로워)들이 '마트는 이마트' '백화점은 신세계', "오늘은 쇼핑하러 신세계 간다" "스벅은 못 참지"라고 올리며 바이콧에 호응하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전일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올렸다. 현 대변인의 트위터에도 "나도 절대 안 사먹는다" "이마트도 안 가고 신세계 상품권도 안 사겠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이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무총리 사회특보를 맡은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글을 공유하면서 "저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썼으며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도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여권 인사를 중심으로 줄줄이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5일 정 부회장은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고 올린 글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삭제 조치된 사실을 밝혔다. 이후 정 부회장은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 #노빠꾸" 등의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다.

인스타그램 측이 이를 시스템 오류라고 해명한 뒤 해당 게시물은 복구됐지만 정 부회장은 멸공 글을 계속해서 올렸다. 이후 정치권에서 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선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등이 '멸공'을 따라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커졌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를 보도하면서 멸공 논란은 국제사회에도 알려지게 됐다.

[관련기사]☞ 여캠, 술게임 방송 중 BJ 케이 끌어당겨 딥키스친딸 '무고'에 강간범된 아빠…딸의 '거짓말', 안 믿는 법원20년 전 '장나라 시구 사건' 해명한 이종범…네티즌 비판만 불렀다조영남 "한양대 자퇴, 약혼자 있는 여학생과 스캔들 때문"7살 딸에 입양 사실 알리려는 아빠…서장훈 "딸 먼저 생각하라"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