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참사 방지법' 통과한 날 광주서 또 붕괴..HDC현대산업개발,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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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작년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 붕괴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약속한 지 1년 도 안 돼 또다시 붕괴 사고가 터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에도 대규모 아파트 시공사로 참여했다.
광주시의회가 작년 11월 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51.5%가 참사의 최종 책임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있다는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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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작년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 붕괴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약속한 지 1년 도 안 돼 또다시 붕괴 사고가 터졌다. 이날은 이른바 '학동 참사 방지법'으로 불리는 건축물 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날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축 중 외벽이 붕괴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규모다. 아파트 705세대, 오피스텔 142세대 등 847세대 주상복합 건물이다. 터미널, 백화점 등과 가깝고 교육 여건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 곳이다.
평당 1600여만원대 높은 분양가에도 전용 면적에 따라 최고 108대 1,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광주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단지다. 2019년 4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로부터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 이후 7개월여 만에 발생한 대형 사고로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에도 대규모 아파트 시공사로 참여했다. 참사는 하도급 업체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기는 했지만, 시공사의 책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이후 수사를 거쳐 현장 관계자 등 책임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광주시의회가 작년 11월 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51.5%가 참사의 최종 책임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있다는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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