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측, 李 '김만배 발언 제소'에 "전두환 보도지침 연상"

이재우 2022. 1.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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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첫 공판 발언 보도가 편파적이라며 다수 언론을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을 비난했다.

정호진 선대위 선임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 나서 "민주당 선대위가 대장동 특혜 의혹 첫 재판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김씨 변호인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언중위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편집 방향이라는 이유다. 재판에서 나온 주장에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가 들어갔다는 이유인데, 전두환 정권 당시 보도지침을 연상케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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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과 李 발 벗고 나서 수사 등 응해야"
"주권자 선택권 훼손은 BBK 사건으로 족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정의당-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첫 공판 발언 보도가 편파적이라며 다수 언론을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을 비난했다.

정호진 선대위 선임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 나서 "민주당 선대위가 대장동 특혜 의혹 첫 재판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김씨 변호인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언중위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편집 방향이라는 이유다. 재판에서 나온 주장에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가 들어갔다는 이유인데, 전두환 정권 당시 보도지침을 연상케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이재명 후보는 재판 주장에 대해 '매우 정치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며 "마녀사냥까지 언급한 것은 평소 떳떳하다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고 꼬집었다.

정 선임대변인은 "대선은 다가오는데 천문학적인 대장동 특혜 의혹 실체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며 "수사 100일이 넘도록 정진상 부실장 등 윗선 개입의 키를 쥐고 있는 핵심인물은 단 한 차례 소환 조사도 받지 않고 번번이 일정 조율만 하고 있다. 하겠다는 특검은 국민의힘과 핑퐁게임만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대장동 특혜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한 것은 수사 회피와 시간 끌기 뿐"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대로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마녀사냥이라면 언론에 재갈부터 물릴 일이 아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발 벗고 나서서 이유불문하고 실체를 밝히기 위해 수사 등에 응할 일"이라고 짚었다.

정 선임대변인은 "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실체를 밝히지 않고 어물쩍 뭉개고 대선을 치른다면 그것이야 말로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행위"이라며 "주권자의 선택권의 훼손은 BBK 사건으로 족하다"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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