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광주 화정 아이파크, 39층 콘크리트 타설 중 붕괴"

오늘(11일) 오후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 관계자는 오늘 오후 광주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층부터 34층까지 외벽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타설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 가운데 연락이 끊긴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사람 중 2명은 도로변 지상 컨테이너에 있다가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갇혔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한 뒤 구조 인력을 내부로 투입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