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71억弗 19개월째 흑자.. 원자재 올라 전년比 20억弗 감소

연지안 2022. 1.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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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상수지가 7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에 전년동월 대비 흑자폭은 축소됐다.

전년동월(91억8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20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99억5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40억달러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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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11월 국제수지
年 920억弗 달성은 수출에 달려

11월 경상수지가 7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에 전년동월 대비 흑자폭은 축소됐다. 2021년 한국은행의 연간 경상수지 목표액인 920억달러 흑자 달성 여부는 수출호조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71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년동월(91억8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20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99억5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40억달러 축소됐다.

이성호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서비스수지와 본원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됐다"며 "수입 증가율이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상품수지가 크게 줄었으며 이는 원자재 수입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입에서 원자재를 제외할 경우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수출은 전년동월(469억2000만달러) 대비 127억4000만달러(27.1%) 증가한 59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회복세로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해외생산수출이 확대돼 전년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통관수출 기준으로 석유제품이 전년동월 대비 127.1% 증가하고 화공품과 반도체가 각각 35.8%, 38.8% 늘었다. 철강제품과 정보통신기기, 승용차도 각각 33.7%, 32.9%, 3.3% 증가했다.

수입도 전년동월(369억7000만달러) 대비 167억4000만달러(45.3%) 증가한 537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 흐름을 이어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실제 11월 통관기준 원자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72.9% 증가했다. 석유(192.0%), 가스(165.0%), 원유(127.8%), 철강재(53.9%)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45.1%)와 전기·전자기기(24.4%) 등 자본재, 곡물(58.2%)과 직접소비재(26.6%) 등 소비재도 각각 24.2%, 18.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 9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적자폭이 8억4000만달러 줄었다. 운송수지는 17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4억5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12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17개월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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