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이차전지 생산현장 방문.."전기차 보급 확대로 시장 급속 성장"

광양 포스코케미칼 방문..국내 유일 양극재·음극재 동시 생산
"안정적 밸류체인 운영, 연구개발 등 역할 적극적으로 수행" 당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를 생산하는 전남 광양 포스코케미칼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생산 현장을 살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전지의 두 전극을 구성하는 소재로 이차전지의 핵심소재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전략산업특별법)이 통과된 가운데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김 총리는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으로부터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전 세계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서두르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시장이 급속히 성장했으며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응해 "안정적 공급망(밸류체인) 운영, 연구개발 등 기업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후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원료를 고온에서 가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소성로 등 생산공정을 살펴보면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전략산업특별법은 총리실 산하에 국가핵심전략산업 위원회를 신설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에 인력과 인프라 등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 장관은 이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할 수 있고, 인허가 특례, 특화단지의 운영과 입주기관에 대한 지원사항 등을 규정할 수 있게 됐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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