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박소담 "첫 단독주연 부담보다 감사함이 커..잘 회복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에서 인지도를 높인 배우 박소담이 액션 영화 '특송'의 단독 주연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말 갑상샘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박소담은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둔 11일 서면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회복 중"이라며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또 촬영 시기가 겹쳤던 tvN 예능 '삼시세끼'의 염정아, 윤세아에게도 "액션을 하다 생긴 작은 상처를 보듬으며 걱정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기생충'으로 전 세계에서 인지도를 높인 배우 박소담이 액션 영화 '특송'의 단독 주연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말 갑상샘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박소담은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둔 11일 서면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회복 중"이라며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그는 "정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기에 많이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면서도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같다. 잘 회복하고 더 관리해서 이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데뷔 10년 차에 첫 단독 주연을 맡게 된 그는 "내 얼굴이 아주 크게 포스터에 나오고 극장에 걸리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생충' 홍보 당시 (탈색한) 제 머리색을 보고 많이 궁금해하셨는데 이제야 그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저의 얼굴로 첫 장면이 시작되고 저의 얼굴로 끝나게 되는 작품은 처음인지라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감사함이 더 컸어요. 저를 믿고 맡겨주신 만큼 정말 잘하고 싶었습니다. 함께 한 김의성, 송새벽 선배님이 잘할 거라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죠."
또 촬영 시기가 겹쳤던 tvN 예능 '삼시세끼'의 염정아, 윤세아에게도 "액션을 하다 생긴 작은 상처를 보듬으며 걱정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소담은 '특송'에서 돈만 주면 무엇이든 배달해주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역을 맡아 고난도의 자동차 추격전과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달리고, 몸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좀 더 다양한 액션을 해보고 싶었는데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 두 가지에 모두 도전할 수 있어서 더 욕심이 났다"고 했다.
영화 속에서 은하는 긴장한 표정도 없이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탁월한 운전 실력으로 추격자들을 따돌리지만, 실은 "큰 도전이었다"고 했다.
"예전에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어 차를 타는 것 자체가 두려울 때가 많았어요. '특송' 덕분에 많은 분의 보호를 받으며 운전하다 보니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일상생활에서도 운전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됐죠."
그는 "'기생충' 이후 작품이나 캐릭터에 접근할 때 변한 것은 없다"며 "내가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함께 하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어떤 작품을 읽고 캐릭터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욕심이 들 때 가장 설레고 긴장돼요. 어떤 한 인물을 만난 첫 순간의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함께 하는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죠. 작품은 저 혼자 만들어 갈 수 없으니까요."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라는 말을 많이 해왔다는 그는 앞으로의 목표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못 해본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동안 못 챙겼던 부분들도 다 돌아보고 잘 회복해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mihee@yna.co.kr
- ☞ 순회공연 중 호텔 객실서…한 코미디언의 쓸쓸한 죽음
- ☞ 배구 이재영, 무릎 수술 대신 재활…그리스 못 간다
- ☞ "만삭까지 웃음주고파" 이수지, 결혼 4년 만에 임신
- ☞ 추락한 경비행기에 열차 덮쳐…10분간 두번 죽음 피한 조종사
- ☞ "물 들어간 줄…" 병원 갔더니 귓 속에서 바퀴벌레가…
- ☞ 아내살해 의혹 갑부 복역 중 사망…진실은 수면 아래로
- ☞ "영탁이 150억원 요구" 예천양조 불송치…영탁 반발
- ☞ 정용진, 신세계 보이콧 이미지 공유하며 "업무에 참고"
- ☞ 사람 몸에서 '돼지 심장' 뛴다…미국서 첫 이식 수술
- ☞ 머리만 2m…1억8천만년 전 10m짜리 어룡화석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뺑소니'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어디로?…압수수색 영장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 연합뉴스
-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것 알아" | 연합뉴스
- 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 우애 당부' 유언장 남겨(종합) | 연합뉴스
- "빠떼루를 주얍니다"…레슬링해설가 김영준씨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악어와 맨주먹 사투로 자매 구한 英여성 '용감한 시민상' | 연합뉴스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 연합뉴스
- "피싱 당해서…" 책 빌리는 노인들 노후 자금 뜯은 도서관 사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