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대선기간 직전..추경 강행한다는 與

이지용 2022. 1.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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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임시국회 처리 추진
與野 대선후보 경제공약 경쟁
李 "135조 투자 일자리 200만개"
尹 "잠재성장률 4%, 2배 올릴것"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4일께 새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월 14일은 20대 대선 공식 선거기간 개시일 하루 전날이다. 추경 규모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밝힌 25조~30조원이 거론되는데,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대규모 추경을 편성할 경우 관권 선거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오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추경은 2월 14일을 전후해 임시국회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여당도 준비하고 있고, 야당도 일정 정도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정부안이 준비되면 바로 추경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추경 외에도 2월 국회에서 감염병 긴급 대응기금 설치를 위한 감염병예방법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피해 보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이날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대전환을 위한 국가 비전을 각각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른바 '555 성장'(코스피 5000 달성·국민소득 5만달러·종합 국력 세계 5위)을 위한 '4대 대전환'과 '2대 개혁' '국가 대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 부문에선 인공지능·양자기술·우주항공 등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Big)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에 특화된 100만명 인재 양성과 함께 약 135조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진심·변화·책임'을 주제로 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잠재성장률을 현재 2%에서 4%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시장 자유와 경제 역동성 회복,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국가 분담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1년간 월 100만원 부모 급여,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등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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