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가 넣고 우리는 잘 지켜야죠" 박주호, '신입생' 이승우 활약에 기대 [제주톡톡]

정승우 2022. 1.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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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34)가 새롭게 합류한 이승우(24, 이상 수원FC)를 향해 기대를 드러냈다.

어느덧 34세 베테랑이 된 박주호는 11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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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서귀포), 민경훈 기자]

[OSEN=서귀포, 정승우 기자] 박주호(34)가 새롭게 합류한 이승우(24, 이상 수원FC)를 향해 기대를 드러냈다.

어느덧 34세 베테랑이 된 박주호는 11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드러냈다.

먼저 박주호는 "작년에 비해 가벼운 마음으로 전지훈련에 참여해 즐기고 있다.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서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비슷한 스타일, 하지만 좀 더 강하게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고 훈련하고 있다. 힘든 훈련이지만 분위기는 좋다"라며 훈련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주호와 이승우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함께 출전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박주호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었는데, 박주호의 딸 나은 양이 이승우를 잘 따르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박주호는 "나은가 (이승우가)집에 놀러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승우가 스페인어를 잘하기 때문에 와이프와 말이 잘 통한다. 조만간 전지훈련 끝나고 집에 초대해 가족과 식사하는 자리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OSEN=제주(서귀포), 민경훈 기자]

'큰형'이 된 박주호는 이승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승우가 수원FC를 결정했을 때 (수원은) 굉장히 자유로운 팀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규율만 따른다면 적응하는데 문제 없을 거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왔을 때는 승우에게 포커스가 쏠릴 것이기에 반년에서 1년 정도는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축구에 집중해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말을 따로 하지 않아도 승우는 항상 준비하고 훈련하는 선수다. 승우를 개인적으로 알기 전에는 '튀는 선수, 개성 강한 선수'라고 알고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일 뿐이다. 훈련이 끝나면 또래 친구들과 커피도 마시고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승우가 목표를 정확이 이야기 안 했다.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노린다고 했는데 적어도 10개는 기록해야 할 것같다.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우리 팀 공격수 대부분이 10개 공격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다. 승우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승우가 넣고 우리가 잘 지키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서귀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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