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거 빼고 다 판다" SSG닷컴, 상장전 '쓱' 몸값 높이기

김주영 2022. 1. 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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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상장을 앞둔 SSG닷컴이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으로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올해 킬러 카테고리로 반려동물과 유아동을 선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이 잘할 수 있는 반려동물과 유아동을 먼저 육성하고, 이를 필두로 일상 전반의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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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百 등과 손잡고
신선식품 새벽배송·명품 키우고
일상용품 카테고리 쿠팡 수준 확장
반려동물·유아동 킬러 콘텐츠로

올해 증시 상장을 앞둔 SSG닷컴이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으로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 SSG닷컴은 이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 중심의 새벽배송으로 경쟁력을 쌓았고, 명품 역시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입지를 키워왔다.

올해는 영역을 넓혀 생활 전반을 다루기로 했다. 쿠팡, 네이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일상 카테고리를 키워 종합 온라인쇼핑몰로 거듭나려는 의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올해 킬러 카테고리로 반려동물과 유아동을 선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다. 오는 16일까지 반려동물용품 전문관 '몰리스 SSG', 유아동 전문관 '리틀 쓱'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SSG닷컴은 지난해 9월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오픈해 총 400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9~12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 전문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에는 총 160만여종의 유아동 상품을 취급하는 '리틀 쓱(LITTLE SSG)'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넘게 매출이 늘어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이 잘할 수 있는 반려동물과 유아동을 먼저 육성하고, 이를 필두로 일상 전반의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에는 패션 플랫폼 W컨셉을 인수하고, 오픈마켓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W컨셉 인수를 통해 패션 상품 경쟁력 확보는 물론 2030세대 고객을 흡수하고, W컨셉의 셀러까지 잡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고집하던 직매입 방식 외에 오픈마켓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취급 상품을 다양화하고 외연을 확장했다.

한편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기존 SSG닷컴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3%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시장점유율은 15%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10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쿠팡이나 네이버가 방대한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상품을 갖춰 고객들이 물건을 사려 검색했을 때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잘하고 있던 식품, 명품 등은 계속 키워나가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일상용품, 생필품 등 등은 오픈마켓과 전문관을 통해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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