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연결..남부내륙철도 2027년 개통

2022. 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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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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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
김천~거제 총 177.9km, 5개 정거장 신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27년께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KTX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를 잇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다. 최고속도 시속 250㎞인 고속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며 정거장 총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에 따라 정거장은 김천, 성주,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마산역으로 구성된다. 성주, 합천, 고성, 통영, 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과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된다. 마산역은 현재 역을 활용한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과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추후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 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KTX를 타고 수도권에서 영남 서부지역까지 2시간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수서~광주(연내 기본계획 마련), 이천~충주(작년 12월 개통), 충주~문경(내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사업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이 된다.

이 밖에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인구 유입 및 지역산업 회복으로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분석한 남부내륙철도 유발 효과는 생산효과 약 11조4000억원, 고용효과 약 8만9000명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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