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경기 파주서 숨진 채 발견
[경향신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의 아버지(69)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오후 5시쯤 경기 파주시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이씨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수색 중이었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10분부터 이날 0시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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