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北미사일 발사에 "한국 방위 공약 철통같다"

장용석 기자 2022. 1.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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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ironclad)"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우린 이번 사건이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혹은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건 아니라고 평가한다"면서도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개발이 (역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점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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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에 직접적 위협 아니지만 불안정한 상황 만들어"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대형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주한미군은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ironclad)"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배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입장문에서 "'우린 북한이 가장 최근에 실시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군은 "우린 이번 사건이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혹은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건 아니라고 평가한다"면서도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개발이 (역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점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700㎞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 그리고 최대속도는 마하10(초속 약 3.4㎞) 안팎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북 관측통들 사이에선 북한이 작년 9월과 이달 5일 등 2차례에 걸쳐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단 점에서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비행구간의 상당부분을 마하5(초속 약 1.7㎞)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한 극초음속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해선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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