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표류하는 '디어엠', 흙오이 되나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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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디어엠'이 올해도 편성이 보류된 채 표류하고 있다.
11일 KBS는 드라마 '디어엠'(극본 이슬·연출 박진우) 편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당초 '디어엠'은 지난해 2월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디어엠'은 KBS 예능 센터와 몬스터유니온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KBS에 편성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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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드라마 '디어엠'이 올해도 편성이 보류된 채 표류하고 있다.
11일 KBS는 드라마 '디어엠'(극본 이슬·연출 박진우) 편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당초 '디어엠'은 지난해 2월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당시 박혜수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이 나타나 논란이 빚어졌고, 박혜수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지난해 3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여전히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디어엠'은 KBS 예능 센터와 몬스터유니온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KBS에 편성이 돼야 한다. 하지만 공영방송으로서 학폭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KBS이기에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디어엠'을 다시 꺼내들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나 나와야 편성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개월 전 가닥이 잡혀야 하는 방송 편성 스케줄의 특성상 올해 KBS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은 어느 정도 결정이 된 상황이다. 때문에 극적으로 조사 결과가 빠르게 나온다 해도 '디어엠'을 상반기에 편성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디어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세계관을 이은 드라마로,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고백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혜수 외에도 NCT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우다비 등 신예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었다. 사전제작을 통해 이미 모든 촬영이 마무리됐기에, 학폭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도 주연 교체 없이 사건의 진위 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편성을 연기했었다.
지난해 드라마 시장은 갑작스레 불어 닥친 배우들의 학폭 논란으로 인해 여러 사건들을 겪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도중 주연 배우를 교체해 제작 단계에서 배우가 하차하거나, 이미 작품이 방영 중임에도 과감히 주연 배우를 교체해 70% 이상의 분량을 재촬영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디어엠'은 편성조차 받지 못한 유일한 작품으로 남아 소위 '흙오이'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있었던 터다. '디어엠'이 올해는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디어엠 | 박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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