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라스+무릴로+이승우, 닥공·화공 두렵지 않은 수원 FC 공격

김유미 기자 2022. 1.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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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수원 FC가 새 시즌에도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한다. 라스와 무릴로에 더해 김현과 이승우를 영입하며 전방에 더욱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됐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가 더해진다면 더욱 강력한 공격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또 한 골을 내주면 한 골 이상을 넣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4시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오후 2시 성남 FC의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수원 FC가 취재진을 만났다.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수원 FC에서는 김도균 감독, 박주호, 이승우가 자리했다.

김도균 감독은 2022시즌을 준비하며 "올 한 해 모든 분들 좋은 일, 행운만 있기를 바란다. 작년 시즌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로 인해 올 시즌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봐주실 것 같다. 감독으로서는 부담도 되고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는 시즌이다. 분명 작년보다는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고, 우리도 기존 선수들, 새로 영입된 선수들,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작년 못지않은 그런 성적을 내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끈 주축 선수들을 지킨 수원 FC는 신입 선수들까지 품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김도균 감독은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스쿼드에서 많은 득점을 이뤄냈고, 실점은 최다 실점을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5위를 한 이유는 공격적인 축구, 득점에 대한 부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올해에도 분명 가져가야 한다. 이승우 선수나 김현 선수 등 공격진이 더 보강이 됐기 때문에 작년보다 그 이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앞으로의 공격진 운용 계획을 밝혔다.

이승우 활용법에 대한 고민은 진행형이다. 아직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지 않아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지만, 이승우의 돌파 능력을 접목해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낸다는 생각이다.

김도균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같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3-5-2 시스템을 쓰면서 좋은 성과를 냈고, 그 시스템 안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느꼈다. 올해도 주 포메이션이 될 것 같다. 이승우 선수의 장점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나 볼 갖고 가는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우리 팀에서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지난 시즌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라스의 높이와 무릴로 선수의 패싱 능력이나 킥 능력, 그리고 이승우 선수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능력이 합쳐지면 아마 K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승우의 합류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승우 선수가 합류하면서 미디어나 팬들의 관심이 높은 건 사실이다. 충분한 스타성이 있고, 그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는 걸 나 또한 느낀다. 하지만 지금 이승우 선수가 해외에서 장시간 경기를 못 나간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본인도 물론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 나 역시 이승우 선수가 수원 FC라는 팀에서 정말 예전의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모습이 보일 때에 팀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일단 시즌 전까지 최대한 이승우 선수가 몸을 끌어올리고 팀에 잘 어울리게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을 5위로 마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던 수원 FC다. 김도균 감독은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지난해보다 좋은 스쿼드를 갖추었기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시즌 굉장히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 구단도 나도 만족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했다. 반대로 말하면, 올해 그만큼 부담을 안고 거기 못지않은 성적을 내야 하기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지난 시즌에 많은 변화 속에서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에는 기존 선수들 대부분 잔류를 시켰다. 또 거기서 몇몇 선수들을 보강했다. 분명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최다 실점 팀이었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최소화시키면 분명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수비에 대한 부분에 신경을 쓰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2021시즌보다도 나은 성적을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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